[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부천 하나은행이 한 수 위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인천 신한은행을 제압했다.

하나은행은 3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신한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70-56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2연승을 달린 하나은행은 2승 1패를 기록, 단독 3위로 올라섰다. 개막 3연패를 당한 신한은행은 승리 없이 3패만 기록하며 최하위로 쳐졌다.

하나은행은 진안이 21득점 12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이시다 유즈키가 13득점, 고서연이 10득점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신이슬이 13득점을 올렸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시작은 하나은행이 압도했다. 하나은행은 유즈키의 외곽포로 리드를 잡았다. 신한은행은 슈팅이 연이어 림을 외면하며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나은행은 상대의 턴 오버 때마다 착실히 점수를 쌓았다. 1쿼터는 19-9 하나은행의 리드로 끝났다.

하나은행은 흐름을 이어갔다. 신한은행은 드디어 물꼬가 터지며 점수를 넣기 시작했다. 하지만 턴 오버가 계속됐고, 그때마다 하나은행은 점수를 뽑았다. 신한은행은 막판 3점포로 점수 차를 좁히려 했지만 골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은 42-24 하나은행이 앞선 채 마무리됐다.

이후 하나은행은 여유 있는 운영을 펼쳤다. 신한은행은 신지현과 강계리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뒤였다. 결국 하나은행이 70-56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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