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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승원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수원FC는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강원과의 홈 최종전서 4-0으로 승리했다.
8경기 연속 무승(3무 5패)에 빠졌던 수원은 15승 8무 14패(승점 53점)를 기록, 마침내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강원은 18승 7무 12패(승점 61점)로 2위를 기록했다.
시작부터 수원FC가 기세를 올렸다. 전반 6분 지동원이 정승원에게 공을 연결했고, 정승원이 중거리슛을 깔아 찼다. 이 슈팅은 그대로 골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는 선제골로 기록됐다.
수원FC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한교원이 헤더로 공을 떨궜다. 김태한이 바로 오른발을 갖다 대며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강원은 김강국, 유인수, 송준석을 빼고 조진혁, 진준서, 신민하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수원FC도 후반 20분 지동원과 한교원 대신 정승배와 강상윤을 내보냈다.
교체된 정승배가 일을 냈다. 후반 22분 페널티아크 근방에서 개인기를 통해 순간적으로 빈공간을 만들었다. 이후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날리며 3-0을 만들었다. 정승배의 K리그 데뷔골.
수원FC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31분 강원이 중원에서 공을 돌리다 패스 미스를 범했다. 안데르손이 공을 탈취했고, 드리블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뒤늦게 강원의 공격이 살아났지만, 안준수 골키퍼가 슈퍼 세이브를 통해 클린시트를 유지했다. 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가브리엘이 골대 구석으로 날카로운 헤더슈팅을 날렸다. 안준수가 몸을 날리며 펀칭으로 공을 쳐냈다.
남은 시간 동안 수원FC가 여유 있는 운영을 펼쳤고, 4-0 대승을 거뒀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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