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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나누 오누아쿠 / 사진=KBL 제공 |
DB는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소노와의 홈 경기에서 88-78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에 성공한 DB는 4승 8패를 기록, 단독 8위로 올라섰다. 4연패의 늪에 빠진 소노는 5승 6패로 6위로 하락했다.
DB는 치나누 오누아쿠가 20점 17리바운드, 이선 알바노가 18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소노는 디제이 번즈가 20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DB가 1쿼터에 좋은 출발을 알렸다. DB는 11-13으로 팽팽한 상황에서 오누아쿠의 2점 슛으로 동점을 만든 뒤 박인웅의 외곽포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박인웅의 2점슛과 강상재의 자유투로 7점 차로 달아났고, 소노는 번즈가 2점슛을 성공시키며 추격했으나 강상재가 3초를 남겨두고 득점을 뽑아내며 DB가 22-15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 소노의 반격이 시작됐다. 소노는 번즈를 활용한 공격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이재도와 김민욱이 5점을 합작하며 1점 차까지 따라잡았다. 양 팀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치열한 경기를 펼쳤고, 소노가 39-37에서 번즈의 2점슛으로 리드 폭을 벌렸다. DB는 쿼터 막판 오누아쿠의 3점포가 림을 갈랐으나 40-41로 소노에 역전을 허용한 채 전반을 끝냈다.
역전을 내준 DB가 3쿼터에 다시 힘을 냈다. DB는 알바노가 차곡차곡 2점슛을 성공시키며 추격했고, 이용우의 3점포로 51-49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소노는 최승욱과 임동섭의 외곽포로 다시 따라갔지만, 카터의 인사이드를 전혀 막아내지 못하며 실점을 헌납했다. DB는 쿼터 막판 서민수의 2점슛으로 65-59로 6점을 앞서며 4쿼터로 향했다.
리드를 되찾아온 DB는 4쿼터에 방점을 찍었다. 김시래의 득점을 시작으로 서민수와 이용우가 외곽에서 3점포를 성공시켰고, 오누아쿠와 알바노도 합세했다. 소노도 이재도의 3점과 번즈의 인사이드로 끝까지 최선을 다했으나 격차는 크게 났었고, 결국 경기는 DB가 88-78로 승리한 채 끝났다.
한편 같은 시각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수원 KT의 경기에선 KT가 83-71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4연승에 성공하며 8승 4패를 기록했고, 삼성은 2승 8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KT는 레이션 해먼즈가 29점으로 팀을 이끌었고, 박지원이 10득점, 박준영도 12득점, 이날 KT에 합류한 조던 모건이 12득점을 올려 힘을 보탰다.
삼성은 코피 코번(16득점), 이원석(16득점), 박승재(14득점)가 두 자릿수 득점으로 분투했으나 패배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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