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는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키움 구단은 29일 "김혜성이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김혜성은 LA 도착 후 소속사에서 마련한 훈련장에서 훈련에 전념하며 포스팅 준비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혜성은 지난 2017년 키움에 입단했으며, 통산 타율 0.304 1043안타 4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에는 타율 0.326 166안타 11홈런 75타점 90득점 30도루 OPS 0.840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김혜성은 올 시즌 시작 전 이미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의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지난 27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이 김혜성의 빅리그 도전에 대한 기사를 메인 페이지에 게재할 정도로 현지에서도 관심이 큰 상황이다.

키움 구단은 "포스팅 신청 날짜는 현재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구단은 관련 서류를 준비해 놓고, 소속사 측과 신청 날짜를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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