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5일 일본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에서 개최된 ‘제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음반 본상’을 수상했다. 2020년 신인상을 받았던 이들은 2021년, 2022년에 이어 지난해와 올해까지 네 번의 ‘음반 본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는 “이런 값진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꿈과 희망을 전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2025년에도 저희가 만들어갈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갈 테니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함께 힘내달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해 발매한 두 앨범을 아우르는 청량한 무대로 ‘스테이지텔러’(스테이지와 스토리텔러의 합성어)의 위용을 보여주었다. 미니 7집 ‘별의 장: SANCTUARY’(별의 장: 생크추어리) 타이틀곡 ‘Over The Moon’으로 시작해 미니 6집 ‘minisode 3: TOMORROW’ 수록곡 ‘내일에서 기다릴게’로 이어지는 구성이 돋보였다. “미래는 현실이 될 거야”라는 ‘Over The Moon’의 가사와 미래에서의 만남을 노래하는 ‘내일에서 기다릴게’가 연결되는 짜임새 있는 공연이 감탄을 자아냈다. 로맨틱하면서도 환상적인 분위기의 VCR과 우산을 활용한 퍼포먼스, 멤버들의 수려한 비주얼이 조화를 이뤘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완벽한 라이브 무대를 선사했고, 이에 화답하듯 현장에서는 우렁찬 함성이 울려 퍼졌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해 연말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연말바이투게더’다운 행보를 이어갔다. 12월 19일 방영된 KBS2 ‘2024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in JAPAN’을 시작으로 25일 ‘2024 SBS 가요대전’에 얼굴을 비췄고 30일 ‘제66회 빛난다!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역대 K-팝 보이그룹 중 두 번째로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국 보이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31일 NHK ‘홍백가합전’에 초청받았으며 ‘CDTV 라이브! 라이브! 연월 스페셜 2024→2025’에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사했다.

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오는 3월 7~9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월드 투어 ‘TOMORROW X TOGETHER WORLD TOUR - EP .2’의 서막을 연다. 3월 20일부터는 바르셀로나, 런던, 베를린, 파리, 암스테르담을 아우르는 유럽 투어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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