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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성규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본인 SNS |
장성규는 5일 자신의 SNS에 "지난 12월 뒤늦게 알게 된 고인의 소식에 그동안 마음으로밖에 추모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적었다.
이날 장성규는 "늦었지만 고인의 억울함이 풀려 그곳에선 평안하기를, 그리고 유족에겐 위로가 되기를 바라본다"며 "그러기 위해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장성규는 "처음 제 이름이 언급됐을 때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어서 속상했지만 고인과 유족의 아픔에 비하면 먼지만도 못한 고통이라 판단하여 바로잡지 않고 침묵했다"며 "그 침묵을 제 스스로 인정한다는 뉘앙스로 받아들인 누리꾼들이 늘기 시작했고 제 sns에 악플이 달리기 시작했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장성규는 "급기야 가족에 관한 악플이 달리기 시작했고 보호자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댓글 달 수 있는 권한을 팔로워들로 한정했다"며 "이것 또한 '도둑이 제 발 저린 거다.'라고 판단한 누리꾼들은 수위를 더 높였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고인의 억울함이 풀리기 전에 저의 작은 억울함을 풀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순서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모든 것이 풀릴 때까지 가족에 대한 악플은 자제해 주시길 머리 숙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세상을 떠난 故 오요안나는 최근 유족들을 통해 MBC 기상캐스터 동료들로부터 직장내 괴롭힘 피해를 입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장성규는 가해자로 지목된 김가영 기상캐스터와 친분이 있는 이로, 고인의 피해를 방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하 장성규 SNS 글 전문.
지난 12월
뒤늦게 알게 된 고인의 소식에
그동안 마음으로밖에 추모하지 못해
미안합니다. 늦었지만
고인의 억울함이 풀려 그곳에선
평안하기를,
그리고 유족에겐 위로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그러기 위해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처음 제 이름이 언급됐을 때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어서 속상했지만
고인과 유족의 아픔에 비하면
먼지만도 못한 고통이라 판단하여
바로잡지 않고 침묵했습니다.
그 침묵을 제 스스로 인정한다는
뉘앙스로 받아들인 누리꾼들이
늘기 시작했고 제 sns에 악플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가족에 관한 악플이 달리기
시작했고 보호자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댓글 달 수 있는 권한을 팔로워들로 한정했습니다.
이것 또한 '도둑이 제 발 저린 거다.'라고
판단한 누리꾼들은 수위를
더 높였습니다.
고인의 억울함이 풀리기 전에
저의 작은 억울함을 풀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모든 것이 풀릴 때까지
가족에 대한 악플은 자제해 주시길
머리 숙여 부탁드립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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