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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
토트넘은 7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24-2025 카라바오 컵 준결승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지난달 9일 열린 1차전에서 루카스 베리발의 결승골로 리버풀에 1-0으로 승리했다. 2차전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토트넘은 지난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트로피를 추가하지 못했다. 2009년, 2015년, 2021년에도 리그컵 결승에 진출했지만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특히 2019년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도 진출했지만 이번 상대 리버풀에 가로막혔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도 설욕과 동시에 무관 탈출을 노린다.
준결승 2차전을 앞둔 토트넘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부상이다. 주축 선수들 상당수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주전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12월 이후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으며, 미키 판더펜은 이제 막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또한 또 다른 센터백 라두 드라구신도 십자인대 파열로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
이 외에도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 제임스 매디슨, 굴리엘모 비카리오, 데스티니 우도기 등 주전 선수들이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주장 손흥민의 활약이 절실하다. 손흥민은 최근 부진에서 탈출해 팀의 승리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엘프스보리와의 UEL 리그 페이즈 최종전에서 전반 45분만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인상적인 활약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8.3을 부여받았다.
이번 달 2일 브렌드포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는 자책골 유도와 도움을 기록하며 2골에 모두 관여했다. 이날 승리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제 컵대회에 모든 것을 집중할 것"이라며 각오를 전했다.
또한 손흥민은 리버풀을 상대로 18경기에 나서 7골 1도움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여기에 새로 합류한 공격수 마티스 텔과 중앙 수비수 케빈 단소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영국 BBC에 따르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겨울 새로 영입한 텔과 단소가 7일 경기에서 데뷔할 수 있다. 모두 몸 상태가 좋아 정상적으로 훈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한편 17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토트넘이 리버풀을 꺾고 카라바오 컵 결승에 오른다면 마지막 상대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만나게 된다. 뉴캐슬은 6일 아스널과의 준결승 2차전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기며 합계 4-0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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