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굿데이' 지드래곤이 배우 김수현, 임시완, 이수혁, 정해인 등 88라인을 비롯한 멤버들과 음악 프로젝트를 준비한다. 지드래곤의 명성다운 화려한 라인업이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16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굿데이' 첫 방송이 진행돼 대형 음악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지드래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지드래곤은 김태호 PD와 함께 '굿데이'를 기획한 이유를 말했다.

지드래곤은 "제가 가수가 되고 싶던 이유는 합동으로 다 같이 하는 '드림콘서트'처럼 다 같이 모이는 자리가 있었다. 그 자리가 너무 탐이 났고 그런 자리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라고 알렸다.

이어 "어떠한 곳에서든 '음악'은 처음 본 사람들도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마법이라고 생각했다. 대중들에게 자연스럽게 보답하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을 했다. 저는 음악으로 표현하는 게 제 방식이라 팬들에게 음악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드래곤은 "각 분약에 캡틴들과 함께 하고 싶었다. 저만 해도 컴백은 안 했으면 시작을 못 했을 거 같아. 서로 응원하는 자리를 만들어 좋은 분들과 좋은 곳에서 한 해의 마무리와 시작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굿데이'를 만들었다"라고 인사했다.

지드래곤은 첫 번째 게스트 정형돈과 오랜만에 재회했다. 뒤이어 등장한 데프콘.

근황 토크를 한참 나누다 지드래곤은 만남의 취지를 밝혔다. 지드래곤은 "스타들을 섭외하자는 게 아니라, 정말 한 해를 돌아봤을 때 인상 깊은 인물들을 섭외해 과거 '드림콘서트' 같은 걸 기획해보고 싶다"라고 알렸다.

지드래곤은 이어진 인터뷰에서 "저분들이 '주간 아이돌' MC여서 아이돌 분들을 많이 알고 있다. 제가 도움을 조금 받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후 동네친구이자 절친이라고 밝힌 코드쿤스트와 만난 지드래곤.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던 중 코드쿤스트가 지드래곤에게 "형보다 4살 형인데 형 찐 팬이 있다. 형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지구 반대 편에 있어도 올 거다. 기안 84다"라고 알렸다.

기안 84와의 만남 이후에도 지드래곤의 멤버 영입을 위한 미팅이 진행됐다. 조세호에 이어 동갑내기 친구 김수현과의 만남까지.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배우 황정민을 비롯해 88년생 동갑내기 연예계 라인업인 이수혁, 황광희, 임시완, 정해인 등이 등장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대중들과 음악적 소통은 활발히 해왔지만 11년 전 '무한도전' 이후 좀처럼 예능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일이 없던 지드래곤. 그가 김태호 PD와 만나 기획하는 음악 프로젝트 프로그램 '굿데이'에 대중들의 관심은 벌써부터 뜨겁다.

화려한 라인업을 토대로 꾸려질 음악 프로젝트에 누리꾼들 역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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