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모델 송해나가 강남 집을 공개했다. 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배정남, 이상민, 김종민이 송해나의 집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해나는 카드값 정산에 나섰다. 12월 명세서에 가장 많이 나온 것은 음식 배달으로, 총 지출액은 44만6280원이었다. 송해나는 "이 정도면 괜찮은 거 같기도 하다. 하루에 1만5000원이라고 치면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술값은 하루 최대 18만4000원, 택시비로는 한 달 동안 총 5만6700원을 썼다. 고정비를 포함해 12월 총 지출액은 204만3684원이었다. 송해나는 "다음 달에는 100만원 안쪽으로 들어오게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송해나의 집에 배정남, 이상민, 김종민이 도착했다. 이들은 송해나의 집을 보고 "아기자기하다", "잘 꾸며놨다"고 칭찬했다. 송해나는 "작지만 혼자 살기에는 딱 좋다"며 "자가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20살부터 일을 했다. 부모님 용돈이 그때부터 끊겼다"며 "차도 30살 넘어서 샀다. 제 꿈은 무조건 강남에 집을 사는 거였다"고 말했다. 송해나는 "돈 번 것을 다 모았다. 대출도 꼈는데 다 갚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배정남이 집값이 올랐는지 궁금해하자, 송해나는 "5년 전 집을 샀는데 주택이라 많이는 안 오른다고 하는데 그래도 뭐..."라고 답했다. 김종민과 송해나의 과거 인연도 눈길을 끌었다. 과거 김종민은 "송해나와 썸 탄 적이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이상민은 "예전에 썸 탔다는 기사를 본 것 같다"고 했다. 김종민은 "아니 그게 아니다. 농담한 건데 사귀었다고 기사까지 났다"고 민망해 했고, 송해나는 "그래서 오빠 유튜브 가서 오해 풀었다. 썸도 아니다. 이 오빠 결혼하는데 그 얘기를 또 꺼내가지고"라고 말했다. 송해나와 썸을 탔다는 오해 때문에 여자친구와 싸우기도 했다는 김종민은 "오해가 좀 있었다. '왜 그런 얘기가 있었냐'고 했다. 그당시에 그랬다. 오래 만나지 않았을 때다"라고 전했다. 송해나는 배정남 덕분에 보이스피싱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보이스피싱을 당할 뻔한 적이 있다. 영어로 이메일이 왔다. 무의식적으로 확인을 눌렀는데 며칠 있다가 주변 사람들에게 돈 빌려달라는 문자가 갔다. 저장돼 있던 주소록이 털렸다. 엄마한테도 가고 아빠한테도 가고 큰엄마한테도 갔다. 그 중에 연락 온 사람이 오빠였다"고 말했다. 배정남은 "연락 안 한 지 오래 됐는데 돈이 급하다고 하길래 너 맞냐고 물어봤다"며 "돈 빌릴 사이가 아닌데 무슨 일인가 싶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송해나는 "정리가 되는 듯 했는데 오빠가 톡 말고 문자로 '정리 잘 됐냐'고 해서 '신고했다'고,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보냈다. 그런데 동시에 배정남한테 '도용당한 거 어떡할거야?'라고 톡이 왔다. 진짜 배정남은 문자를 보내고 가짜 배정남이 톡을 보낸 거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