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주드 벨링엄의 극장골로 역전승을 거뒀다. 레알은 12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오는 20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초반 분위기는 레알이 주도했다. 전반 11분 역습 상황 비니시우스가 음바페에게 침투 패스를 찔러줬다. 음바페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상황에서 호드리구가 멘디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줬고, 이를 받아 슈팅을 했으나 아케가 골대 앞에서 막아냈다. 맨시티가 먼저 선제골을 올렸다. 전반 19분 그릴리쉬가 그바르디올에게 공을 넘겼고, 그바르디올이 가슴으로 홀란에게 연결했다. 홀란이 왼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레알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25분 비니시우스가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전반전은 1-0으로 맨시티가 앞서나갔다. 레알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5분 프리킥 후 세바요스가 볼을 잡은 뒤 음바페에게 패스를 건넸다. 음바페의 정강이 슈팅이 빚맞았지만 절묘하게 흘러가며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맨시티가 다시 앞서나갔다. 후반 33분 포든이 박스 안쪽에서 경함하던 과정에서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홀란이 가볍게 성공시키며 두번째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레알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41분 비니시우스의 슈팅을 에데르송이 막아냈지만 흘러나온 세컨드볼을 브라힘이 마무리하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레알이었다. 경기 종료 직전 후반 추가시간 2분, 벨링엄이 극적골을 터뜨리며 레알이 3-2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