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골 때리는 그녀들' G리그 A그룹의 여섯 번째 경기가 공개된다. 26일 밤 9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G리그 A그룹 여섯 번째 경기로 약 15개월 만에 다시 만나 격돌을 펼치는 'FC탑걸'과 'FC개벤져스'의 승부가 펼쳐진다. 특히 양 팀 모두 G리그에서의 첫 1승이 간절한 상황이라 몸을 사리지 않는 혈투가 예상된다. 상대 전적은 3전 2승으로 '탑걸'보다 '개벤져스'가 우세한 상황. 그러나 복귀전 패배를 딛고 이번 경기에 승리하여 다시 화려한 귀환을 꿈꾸던 'FC개벤져스'는 더 큰 위기에 봉착한다. 바로 김혜선, 조혜련 선수가 부상으로 당장 다음 경기 출전이 어려워진 것. 2명의 기존 멤버가 사라지게 된 청천벽력 같은 상황에서 '개벤져스'는 어떻게 팀을 승리로 이끌어 갈지 관심이 쏠린다. 'FC개벤져스'의 정신적 지주인 조혜련이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워지면서, 지난 경기에서 남다른 피지컬과 활동량으로 활약했던 김혜선의 임대선수 '짭토마' 박진주가 이번 경기에도 공백을 채운다. 또한 공석이 된 골키퍼 자리는 김민경이 이어받았다. 김민경은 지난 복귀전에서 갑작스레 맡은 수문장 역할에도 의외의 반사 신경으로 순발력을 선보이며 골문을 지킨 바 있다. 이번 경기에서는 골키퍼로서의 본격 데뷔전을 치르며 국가대표급 선방력을 자랑해 '빛 현우'를 잇는 '빛 민경'이라는 별명까지 탄생했다는 후문이다. '적토마' 김혜선의 빈자리를 대신할 'NEW 히든카드'도 등장한다. 그 주인공은 바로 제주도 풋살 소녀 '개그 유튜버' 문민정이다. 사전 오디션에서 보여준 탄탄한 피지컬과 숙련된 축구 테크닉은 현장의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과거 함께 풋살을 해본 정혜인 또한 인터뷰에서 "(본인보다) 잘해서 기억에 남는 선수" 언급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경기 당일, 새로운 검정 유니폼을 입고 '흑화'되어 등장한 'FC개벤져스'는 승리를 다짐한다. 주장 완장을 찬 김민경은 "새 유니폼을 입은 만큼, 모두가 흑화해서 1승을 가져오겠다"며 단단한 각오를 드러낸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