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신진서 9단(25)이 초대 우승을 차지한 '제1회 난양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시상식이 1일 싱가포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중국위기협회 창하오 주석과 싱가포르 위기협회 천띵추안 회장, 관계자 및 선수 등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빈 소개 및 인사말, 축하공연, 부문별 시상, 기념 촬영, 만찬 등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제1회 난양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한 신진서 9단에게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25만 싱가포르 달러(약 2억 6000만 원)가 주어졌다. 중국 왕싱하오 9단(21)과의 결승 3번기에서 2-0 완승을 거둔 신진서 9단은 우승의 영예를 안으며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신진서 9단은 메이저 세계대회에서 8번째 우승을 달성, 개인 통산 40회 우승을 기록했다. 준우승한 왕싱하오 9단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10만 싱가포르 달러(약 1억 400만 원)가 주어졌다. 한편 제1회 난양배 휘황 바둑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조훈현 9단은 상금 4만 싱가포르 달러(약 4200만 원)를 획득했다. 휘황 바둑마스터스는 3인 역 토너먼트로 진행됐으며, 한중일 레전드 3인 조훈현·녜웨이핑·다케미야 마사키 9단이 출전해 화제를 모았다. 제1회 난양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은 중국위기협회와 싱가포르 위기협회가 공동 주최했다. 제한 시간은 세계대회 최초로 피셔룰을 도입해 각자 2시간, 매 수 추가시간 15초가 주어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